작년 추석에 사드린 추석 선물 부모님이 실제로 쓰셨는지 기억나는가.
솔직히 말하면, 많은 경우 포장도 뜯지 않으셨을 것이다.
비싼 건강식품을 사드리면 "이런 거 사지 말라"고 하시고,
흔한 과일 세트를 보내면 "올해도 또 이거냐" 하는 표정이 보이고,
새로 나온 가전을 골라드리면 사용법을 물어보시다가 기억에서 잊어버리신다.
해마다 부모님 선물 추천을 검색하면서 드는 생각은 결국 같다.
무엇을 사드려야 진짜 쓰실까...
나는 앨트웰이라는 회사의 제품을 30년 가까이 경험했고,
그 제품을 20년 넘게 온라인으로 판매하면서 수 많은 고객 구매 패턴을 봐왔다.
10년, 20년, 심지어 30년 가까이 같은 물건을 다시 찾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 사람들을 관찰하면서 배운 것이 하나 있다.
좋은 선물의 기준은 새로움이 아니라,
받는 사람이 이미 오래 쓰고 있는 것을 기억해주는 것이었다.
이번 글은 추석 선물세트를 소개하는 글이 아니다.
상품 목록도 가격표도 넣지 않았다.
대신 30년간 같은 제품을 다시 찾는 사람들에게서 관찰한
실패하지 않는 선물의 기준을 정리했다.
선물을 고를 때 가격보다 먼저 확인해야 하는 것
명절 선물 추천 글을 보면 대부분 "올해 인기 상품 TOP 10" 같은 리스트가 나온다.
그런 리스트가 나쁘다는 뜻이 아니다.
다만 그 리스트가 받는 사람을 기준으로 만들어진 것인지는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앨트웰 제품을 오랜기간 판매하면서 관찰한 것을 정리하면 이렇다.
| 실패하는 선물 기준 | 오래 남는 선물 기준 |
|---|---|
| 주는 사람 취향으로 고른다 | 받는 사람이 이미 오래 쓰는 것을 확인한다 |
| 새롭고 유행하는 것을 찾는다 | 5년, 10년 반복 구매한 기록이 있는지 본다 |
| 가격과 포장으로 정성을 표현한다 | 실제 사용 기간과 재구매 여부를 먼저 본다 |
| 한 번 주고 끝이다 | 몇 달 뒤에도 계속 사용할 수 있는지를 본다 |
| 사이즈 및 환경 확인 없이 깜짝 선물을 한다 | 개인 조건이 필요한 제품은 반드시 먼저 확인한다 |
이 기준은 내가 1996년부터 앨트웰 제품을 직접 사용하고,
2000년대 부터 온라인 판매를 하면서 수 많은 구매 패턴을 직접 봐왔기 때문에 추천한.
특히 40대, 50대, 60대가 추석 부모님 선물을 고를 때는
이 기준이 가장 합리적인 것 같다.
왜냐하면 부모님 세대는 새로운 물건보다
본인이 오래 써서 익숙한 물건을 훨씬 더 자주 쓰기 때문이다.
10년, 20년 같은 물건을 다시 찾는 사람들의 공통점
이것은 내가 추측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판매 데이터에서 반복적으로 확인된 패턴이다.
앨트웰 칫솔과 앨트웰 치약을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판매하면서
예상하지 못했던 장면을 여러 번 경험했다.
나는 거의 27년 동안 앨트웰 칫솔과 치약을 사용해왔다.
너무 오래 같은 것만 쓰다 보니 오히려 특별하다는 생각을 잘 하지 못했다.
그런데 스마트스토어에 올라오는 리뷰를 보면서
나와 같은 경험을 하는 사람이 생각보다 훨씬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
10년 넘게 앨트웰 칫솔만 사용했다는 구매자의 스마트스토어 실제 후기 캡처. 다른 칫솔은 모르겠지만 힘있는 미세모라 앨트웰이 최고라고 적혀 있다.
20년 넘게 앨트웰 치약을 사용했으면서도 배송 상자가 찌그러졌다는 이유로 별 하나를 뺀 스마트스토어 실제 후기 캡처 화면이다. 제품엔 이상 없지만 다른 사람 주기엔 뭐하다고 적혀 있다.
가끔 다른 칫솔이나 치약을 호기심으로 사용해 보면
그제서야 차이가 느껴질 때가 있었다.
늘 곁에 있을 때는 모르다가 잠깐 바뀌면 알게 되는 것...
오래 찾는 물건에는 그런 면이 있다.
명절이 되면 가격 부담도 비교적 적고 누구에게나 필요한 생활용품이라
주변 사람들에게 앨트웰 칫솔이나 치약을 선물한 적이 많았다.
이번 추석에도 지인들에게 보낼 예정이다.
추석 선물세트 추천을 고민할 때
새롭다는 이유만으로 물건을 고르는 것보다
오랫동안 써본 사람이 다시 찾는가를 먼저 보는 것이
실패 확률을 줄이는 기준이라 생각이 든다 .
"앨트웰은 20년 전이나 지금이나 너무 고지식한 것 같아요"
이 말은 약 3년 전, 앨트웰 정수기를 20년 이상 사용했다는
한 여성 고객과 구매 상담을 하다가 들었다.
그 고객은 앨트웰 파이워터 정수기 중 냉온수가 되는 제품이 있는지 물었다.
물이 나오는 토출구 형태에 대해서도 이것저것 질문했다.
오래전부터 앨트웰 정수기를 써온 분이라 예전 구조를 아주 잘 알고 있었다.
20년 전이나 지금이나 파이워터가 포함된 냉온수기는 아직 출시되지 않았고,
냉온수가 되는 정수기는 파이워터 기능이 없다고 설명했다.
토출구도 막대형과 호수형 중 선택할 수 있지만
20년 전과 동일하게 호수형을 여전히 선택할 수 있다고 답변했다.
그때 고객이 이렇게 말했다.
정확한 단어를 녹음한 것은 아니지만 내 기억에는 이렇게 남아 있다.
"앨트웰은 너무 고지식한 것 같아요. 20년 전이나 지금이나 똑같네요."
약간 불만 섞인 표현이었다.
그런데 이상하게 그 말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았다.
왜냐하면 그 고객은 제품이 싫어서 떠난 고객이 아니었다.
20년 이상 사용하고도 다시 앨트웰 정수기를 찾고 있었다.
고지식하다는 말은 언제 단점이고, 언제 신뢰가 될까...
나 역시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온라인 판매를 하면서 마케팅을 배울수록
세상은 좋은 제품만으로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도 알게 됐다.
그런데도 내가 계속 앨트웰을 신뢰했던 이유 가운데 하나는
제품 하나를 만드는 데 필요 이상으로 고집스러워 보일 때가 있다는 점이었다.
그 고집이 항상 옳다는 뜻은 아니다.
시대에 따라 바뀌어야 하는 것도 분명히 있다.
다만 오랜 시간 같은 회사를 보면서 내 안에는
"적어도 아무렇게나 만들지는 않겠지"라는 신뢰가 쌓였다.
이런 믿음은 앨트웰 제품을
최소 10년, 20년 이상 직접 사용해 봐야 알 수 있는 감각이다.
30년 가까운 시간 동안 직접 경험하면서 생긴 내 개인적인 판단이다.
이번 추석에 부모님에게 건강을 위한 좋은 물을 선물하고 싶다면
아래 글을 한 번 참고해보길 바란다.
▶ 앨트웰 파이워터 정수기, 신청 전 가격보다 중요한 5가지
2005년 소식지와 2026년 선물가이드 사이에서 보이는 것
앨트웰을 처음 알게 된 것은 1996년이었다.
그 뒤로 30년 가까이 회사와 제품을 지켜봤다.
그런데 2026년 추석선물세트 가이드를 보다가
먼저 생각난 것은 상품 목록이 아니었다.
21년 전인 2005년 9월에 받아둔 앨트웰 소식지 매거진이었다.
2005년 9월 앨트웰 본사에서 발행한 새빛그물 매거진 표지 원본 사진으로 21년간 직접 보관한 실물이다. 새로운 빛을 담은 앨트웰 매거진이라는 슬로건이 적혀 있다.
이 매거진이 대단한 골동품이라서 가지고 있었던 것은 아니다.
오래전부터 챙겨 보던 것이라 버리지 않았고,
그렇게 한 해 두 해 지나 지금까지 남아 있었다.
2005년과 2026년을 나란히 놓고 보니 눈에 들어오는 것이 있었다.
| 비교 항목 | 2005년 | 2026년 |
|---|---|---|
| 전달 방식 | 종이 소식지를 직접 받아왔다 | 모바일 화면으로 본다 |
| 상품 구성 | 제품 종류가 지금보다 적었다 | 구성이 다양해졌다 |
| 구매 방식 | 전화 주문이 대부분이었다 | 온라인 주문·톡톡 상담이 중심이다 |
| 내가 선물을 고르는 기준 | 화려하고 새로운 것을 찾았다 | 받는 사람이 실제로 오래 쓸 것인지를 먼저 본다 |
| 바뀌지 않은 것 | 제품 하나에 고집스러울 정도의 품질 기준을 유지하려는 회사의 태도 | |
상품은 바뀌었는데
내가 앨트웰을 보는 기준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것...
21년 전 종이 한 장이 그것을 보여주고 있었다.
이번 추석, 선물보다 먼저 보여드릴 것이 있다
추석이 되면 부모님께 무엇을 사드릴지부터 걱정하게 된다.
한우도 좋고, 과일도 좋고, 건강을 챙기는 선물도 좋다.
그런데 이번 추석에는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부모님이 정말 보고 싶은 것은
비싼 선물보다 잘 지내고 있는 내 모습 자체가 아닐까...
평소에는 전화로 "잘 지낸다"고 말해도 부모님은 늘 걱정한다.
그래서 이번 추석에는 조금 더 단정한 모습으로 고향에 내려가
"나 이렇게 잘 지내고 있다"를 보여드리는 것도 하나의 선물이 될 수 있다.
내 자신을 단정하게 좋은 모습으로 보모님에게 선뭉하는 것........
내가 1996년 앨트웰을 처음 알게 된 계기였던
누벨마리 보정속옷 브랜드의 실제 리뷰 후기를 살펴보자
엄마가 20년째 누벨마리 브라만 사용한다는 스마트스토어 실제 후기 캡처 화면이다. 그 어떤것도 누벨마리의 착용감을 따라올 수 없다고 적혀있다.
부모님이 항상 신경쓰고 걱정하고 보고 싶어하는...
내 단정한 그 모습
그것도 추석 선물이 될 수 있다.
다만 보정속옷은 개인의 체형과 사이즈가 중요하기 때문에
누구에게나 어울리고 편안한 제품은 아니다.
처음 착용하는 경우 무작정 단정한 모습을 기대하고 구매하는 것은 권하지 않는다.
반대로 이미 오래 착용 경험이 있는 누벨마리 경험자라면
본인이 무엇을 찾는지 이미 알고 있다.
누벨마리를 10년, 20년 이상 사용한 실제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고객 후기는
별도의 글에 따로 모아두었다.
올해 추석 선물 가이드 목록을 이 글에서 소개하지 않은 이유
2026년 앨트웰 본사에서 공지한 추석 명절 선물가이드 소개 페이지 캡처 화면이다. 프로모션 기간은 8월 20일부터 9월 23일로 안내되어 있다.
올해도 앨트웰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추석 명절 선물가이드가 공지사항으로 올라왔다.
상품도 많고 가격도 다양하다.
하지만 상품명과 가격을 하나씩 옮겨 적지 않기로 했다.
그렇게 하는 순간 이 글도 흔한 광고 글 또는 판매 글과 다르지 않을 것 같아서다.
이번 글에서 내가 전하고 싶었던 것은
올해 무엇을 판매하느냐가 아니라
왜 어떤 사람들은 10년, 20년이 지나도
같은 제품을 다시 찾는가...
그리고 그 관찰에서 배운 것을 부모님 선물 추천의 기준으로 정리한 것이다.
1996년 처음 알게 된 앨트웰.
2005년 9월 새빛그물.
그리고 2026년 추석 선물가이드.
그 사이 정말 많은 것이 바뀌었다.
판매 방식도 달라졌고, 인터넷도 달라졌고, 사람들이 물건을 고르는 기준도 달라졌다.
그런데도 누군가는 아직
앨트웰 정수기를 찾고,
앨트웰 칫솔과 치약을 찾고,
누벨마리 브라를 다시 찾는다.
나 역시 그중 한 사람이다.
선물 전에 꼭 확인해야 하는 3가지
마지막으로 오랜기간 앨트웰 제품을 찾는 고객을 관찰하면서 정리한
선물 전 체크리스트를 남긴다.
첫째, 받는 사람이 이미 오래 쓰는 물건이 있는가.
그 사람이 5년, 10년 반복해서 찾는 물건이 있다면
유행하는 신제품보다 그것부터 확인한다.
둘째, 사이즈나 설치 조건처럼 반드시 확인해야 할 것이 있는가.
보정속옷이나 정수기처럼 개인 조건이 중요한 제품은
깜짝 선물보다 먼저 물어보는 것이 낫다.
셋째, 선물 뒤에도 계속 사용할 수 있는가.
명절 하루만 화려한 것보다
몇 달 뒤에도 생활 속에서 남아 있는 물건이
결국 더 마음에 남는 선물이 된다.
이미 오랫동안 사용하던 앨트웰 제품이 있거나
부모님께 어떤 선물을 준비할지 고민된다면
제품 이름이나 선물하려는 상황 정도만
네이버 톡톡으로 남겨도 된다.
맞지 않는 제품까지 굳이 권할 생각은 없다.
내가 아는 범위에서는 솔직하게 이야기한다.
그리고 고향에 내려간다면...
선물 꾸러미 하나 더 챙기기 전에
부모님이 가장 보고 싶어 했던
잘 지내고 있는 내 모습도 함께 보여드리면 어떨까.
어쩌면 그게 이번 추석에 드릴 수 있는
가장 기억에 오래 남는 선물일지도 모르니까...
이 글은 앨트웰 본사 디슈머 회원 소속으로 작성되었다.